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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그랜드 서클 자동차 자유여행 1일차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 페이지 텐트 캠핑장 후기 | Zion Canyon National Park, Page Tent Campground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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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Travel #Grand Circle Tour #Zion Canyon #Page Campground

 안녕하십니까, 소원이입니다. 오늘은 샌프란, LA에 이어 미국 서부 가장 인기 여행지라고 할 수 있는 그랜드캐년 여행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라스베가스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미국 서부의 꽃은 감히 라스베가스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 입니다. 아이러브 라스베가스!

 왜냐면, 라스베가스에 여행을 오시면 일단 많은 화려한 호텔들을 구경할 수도 있는데 무엇보다도 미국에 여행온다면 꼭 가야하는 그랜드캐년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미국와서 그랜드 캐년을 안가봤다고 하면 진짜 너무 아까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만큼 저 또한 캐년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컸고 미국 올때부터 가장 기다려왔던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남자친구 차를 타고 자유 자동차 여행으로 캐년을 다녀왔고 운전이 힘들거나 여행을 오셨다면 베가스에서 캐년으로 출발하는 각종 투어상품들이 아주 많으니 마이리얼트립이나 각종 여행 사이트들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사 마다 많이 차이나지만, 가격은 대충 1박 2일 기준 200~500달러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출발 전 일찍 일어나 즐거운 마음으로 김밥을 쌋습니다. 참치김밥을 준비했는데 오랜만에 김밥을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유롭게 김밥을 한 5줄 정도 싸갔는데 캐년 가는길에 점심으로도 먹고 저녁즈음에 배고플때에도 먹고 했습니다.

저 김밥 잘 쌋쥬?!ㅎㅎ 햄은 스팸으로 넣었고 다른 재료들은 단무지, 오이, 당근, 오뎅, 계란, 참치 이렇게 들어갔습니다. 진짜 꿀맛입니다. 그리고 우엉이 들어갔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지만, 우엉을 사지 않아서 이렇게 먹은거에도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거의 밤 새가며) 공들여서 했던 네일아트입니다.제 진짜 손톱은 아니고 가짜 손톱을 제 손톱에 맞게 자르고 갈고 붙여가지고 그 위에 이렇게 네일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잘 되어서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데, 단점이 생각보다 너무 잘 떨어져서 정말 속상했네요. 저거 가짜 손톱은 월마트 이런데서 한 5달러 정도에 엄청 많이 들어있는걸 구매했고 메니큐어는 그냥 제가 한국에서 가지고 왔던 젤네일이 아닌 일반 네일로 했습니다. 손톱은 못 길렀지만 가끔씩 기분내고 싶을때 해볼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손 사용을 하면 정말 금방 떨어집니다. 조심 또 조심 하셔야해요!


즐겁게 캐년으로 가는 길 입니다. 저번주에 남자친구는 집으로 갔고 저는 이 날부터 스프링브레이크여서 저는 캐년 갔다가 애리조나로 갔다가 샌디까지 가서 놀고 올 예정입니다. 너무너무 신나는 여름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진정한 서부의 여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름에 긴 휴가가 있을지 모르니 여름휴가라고 하겠습니다.)

약 2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도착한 자이언캐년(Zion Canyon)의 모습입니다. 지온캐년 시온캐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던데 저는 그냥 제일 편한 자이언 캐년으로 부르겠습니다.

캐년을 처음 가면 정말 웅장한 모습에 놀라실겁니다. 정말정말 너무 커다랗고 그림같은 풍경들이 내 눈앞에 있는데 저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근데 딱 차에서 내렸을 때 생각보다 추워가지고 블라우스에 가디건을 입었는데도 추워서 트래킹 이런거는 별로 많이 가지는 않고 잠깐 사진만 찍고 다시 차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잠깐 사진만 찍고 와서 너무 아쉽긴하지만, 진짜 저때는 너무 추웠습니다. 제가 한 3월 말쯤에 갔는데 이 즈음에 가시면 밤에는 정말 엄청 춥고 낮에는 조금 쌀쌀한 날씨이니(베가스는 아님, 캐년만) 겉옷 무조건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인포메이션센터(Information center)에 가시면 데스크 벽면에 여러 코스들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딱 1개 잡고 거기만 갔었습니다. 그리고 무료 셔틀버스가 여기 캐년 코스별로 다 다니니 인포센터에서 바로 나가시면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출발하셔서 원하시는 정류장에 내리시면됩니다.

저희는 딱 1군데만 한 10분정도 올라가서 사진만 찍고 내려와서 다음 목적지로 향하였습니다. 근데 원래 브라이스캐년을 가려고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버린 관계로 그냥 바로 숙박을 할 곳인 페이지(Page)로 갔습니다. 이곳은 캠핑장에 안내데스크인데 여기서 결제를 하시면 됩니다. 너무 늦게 도착한 저희는 여기가 문 닫았었는데, 앞에 읽어보시면 일단 빈곳 가서 텐트치고 자고 다음날 아침에 여기 와서 결제하라고 적혀있으니 일단 빈 부스를 찾아서 텐트를 치고 주무시면 됩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비밀번호가 걸려있는데 주변 다른 캠핑자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줄테니 걱정하시지 마세요! 근데, 주의사항은 여기 캠핑장에 와이파이가 없습니다. 미국 국립공원들은 전체적으로 인터넷도 안터지는곳이 대부분이고 와이파이도 없는곳도 많으니 출발하시기 전 방문 포인트들을 구글맵에 모두 저장해놓으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희가 이용했던 페이지 캠프그라운드(Page Campground)의 숙박 요금 표입니다. 저희는 일반 텐트를 치고 자서 28.54 달러를 결제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저희가 잤던 곳 입니다. 저희는 늦게 도착해서 자리가 없었어서 이렇게 다른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텐트 4~5개 자리에 텐트를 치고 잤었는데, 일찍 오신다면 1텐트만 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공간에 텐트를 치고 주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곳 전체를 한 팀이 사용할 수 있는데, 조금만 일찍 오시면 충분히 이런 자리도 잡을 수 있을테니 조금 서둘러서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캠핑장에 불(light)도 별로없고 굉장히 어두워서 저희도 자동차 헤드라이트(Head light)를 키고 어렵게 텐트를 쳤었습니다. 자이언 캐년 갔다가 브라이스 갔다가 페이지로 오셔서 숙박하실 계획이시면 베가스에서 적어도 새벽 6시~7시에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10시~11시에 출발했더니 브라이스캐년도 못보고 이렇게 왔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엔텔롭캐년과 홀슈밴드, 그랜드 캐년 등의 여행기를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HAVE A GOOD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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