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유니스트 #유삼포차 #메뉴추천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원이입니다.
오늘은 유니스트 전통의 술집이라고 할 수 있는 유삼포차(유니스트 삼촌포차)를 다녀온 리뷰를 하려고합니다.
한 14학번 이전의 학번이면 유삼포차가 자동차랑 천막에서 장사할때의 모습도 알겠지만, 최근에 입학한 학번들은 아마 모를것 같네요. 지금은 학교 후문쪽에 위치한 건물 안에 있는 실내포차랍니다. 저는 정말 옛날에 포장마차일때 가고 자리가 바뀌고는 멀기도했고, 또 1학년때만큼 술마실 일이 없으니 간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1년 반 만에 복학을 하고 나서는 진짜 딱 노답이랑 GQ에 1번가고 뭐 그 이외에는 거의 혼자서 편의점 밥을 먹거나 김밥천국을 가거나 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정도로 이번학기는 아무도 안만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너무 쓸쓸한 인생이었네요.(ㅠ.ㅠ)
아무튼, 그랬던 제가 시험기간에 너무너무 맛있는게 먹고싶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을 쳐다보면 한숨만 나오고 너무 맛있는게 먹고싶어서 뭐 시켜먹을게 없나 페이스북 잉력시장을 보던 중! 발견한 포차삼촌의 <시험기간 저녁식사 안내> 게시글에 관심이 갔습니다.
진짜 제가 미국에서도 왠만한건 다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닭발이랑 육회는 만들어 먹을 수 도 없고 진짜 먹고싶었는데 이거다 싶어서 바로 예약문자를 드리고 갔습니다. (여담인데, 제가 안가봤다 했자나요... 그래서 어딨는지 몰라서 잘못 가가지고 한.. 50분동안 찾아갔어요..ㅋㅋㅋㅋ진짜 멍청이같았답니다.)
+포차 저녁식사는 예약을 하고 가야합니다. 혹시 번호가 궁금하시면 댓글 주세요! 개인정보라 여기다가 적지는 않겠습니다.
이것은 포차의 메뉴판입니다. 사진도 있지만, 혹시나 메뉴 이름들을 검색하실수도있으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니스트 유삼포차 메뉴판>
안주류) 전설의 순대 4000원 / 마성의 염통꼬지 5000원 / 진짜 맛있는 고기왕만우 6000원
따끈한 찐만두 4000원 / 햄과 야채 가득 짬뽕 라면 4000원
빨간 떡볶이 5000원 / 빨간 고기 떡볶이 7000원 / 고기 많은 카레떡볶이 7000원
스팸달걀말이 6000원 / 치즈계란오믈렛 8000원 / 얼큰한 오뎅탕 10000원 / 고기듬뿍 두루치기 15000원 / 햇반 1500원
주류) 소주 4000원 / 맥주 4000원 / 음료수 1500원 / 막걸리 4000원 / 피츠 생맥주 3500원, 10000원, 17000원(500, 1700, 3000cc)
스페셜은 달라질수도 잇는 메뉴니 적지 않겠지만, 현재 시점의 특별메뉴들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저녁도 안먹은 상태고 다양하게 먹고싶어서 육회비빔밥1, 순대1, 염통꼬지1를 주문했었습니다.
육회비빔밥 사실 월요일에 처음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싶어서 포차를 간거였는데, 역시나 존맛탱이었습니다.
진짜 유니스트 저녁시간대에 들릴 일이 있으시다면 꼭 꼭 포차에서 저녁 드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저희가 시킨 메뉴 중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순대였습니다. 순대 제가 허파를 진짜 좋아하는데 일단 허파도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저 흰색이 내장인지 뭐였는지는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 저거는 조금 오래된 것 처럼 생긴 것 같기도하고 제가 기억하는 저 부위의 모습은 매끈하고 그런 느낌이었는데 살짝 텁텁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래도 뭐 맛은 그냥 괜찮아서 맛있게 다 먹었답니다.(간 빼고! 간은 저랑 제 친구 둘 다 싫어해서... 나머지 내장은 제가 다 먹었어요.ㅋㅋ)
그리고 주문했던 피츠 생맥주가 나왔습니다. 진짜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저학년때는 맥주를 정말 싫어했었고, 소주밖에 안마셨는데 요즘은 취하면서 먹는 것 보다는 그냥 간단하게 맥주 한캔 하고 그런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나이를 어느정도 먹은 이십대 중반이되어서 그런걸까요? 뭔가 변했답니다.
아무튼 제가 캔맥중에도 피츠 좋아하는대 피츠 생맥은 더 맛있었어요. 포스팅하니까 또 마시고싶네요.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제가 정말 사랑하는 유삼포차 강력추천메뉴인 육회비빔밥입니다.
진짜 정말 제가 먹은 육회비빔밥 중에서 젤 맛있었고, 세상 모든 육회비빔밥 중에 육회 양이 가장 많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대박 육회비빔밥이 아니라 그냥 육회비빔(밥)이었습니다. 진짜 너무 감동해서 인스타에도 폭풍 글을 썻답니다.
아무튼 육회 양이 어마어마해서 육회를 먼저 쫌 먹으면서 육회만의 맛을 느껴주다가 적당히 먹고나서 밥을 비비셔도 됩니다.
그리고 육회비빔밥 세트 메뉴여서 이렇게 고기 된장찌게도 함께 나오는데, 제가 혼자 갔을때도 이것까지 다 챙겨주셨답니다.
진짜 포차 이모님 사랑합니다.ㅎㅎ 진짜 감사해요! 저 따스한 국 먹고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염통꼬지도 나왔는데 8개에 5000원이더라구요. 이게 싼 가격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즘 꼬지의 물가를 몰라서.
근데 확실한건 맛은 최고라는점입니다. 염통 꼬지가 맛 없을 수가 없지않겠습니까?
그리고 이것은 짬뽕라면입니다. 이건 저희가 저 위에 모든 안주를 다 먹고나서 뭔가 맥주를 마시기에 안주가 더 필요해서 적당히 국도 있고 건더기도 있는 저렴한 안주를 찾다가 시킨 라면입니다. 그냥 살짝 불맛?같은 향이 나는 라면에 햄이랑 야채들이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이것도 안주 후발주자로 추천드립니다.
그럼 울주군 유니스트길에 위치한 맛집 유삼포차 리뷰 잘 보셨나요?
이제 저는 학기가 끝나고 한달 정도만 있으면 울산을 떠날 것 같은데, 그 전까지 이렇게 학교 안의 음식점이나 리뷰할만한 것들 있으면 리뷰를 하면서 유니스트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둬보려고 합니다.
혹시 제 블로그를 들어오셨다가 유니스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자유롭게 댓글 남겨주시면, 학생으로서 또 유니스트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아는 선에서 아는 만큼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했던 것 처럼 댓글로 길게 할 수도 있고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부분은 게시글로 답변을 드릴수도 있는점 참고해주세요.)
그럼 진짜로 소원이는 이만 이사준비를 위해 짐을 싸러 가보겠고,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뵙길 바라겠습니다.
Have a goo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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